27th Exhibition

Ceramic in 청송

Jun. 16 - 30, 2016


현대 작품에서 재료는 작가의 철학을 때로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매체로 인식되고 있으며, 관습적인 용도를 벗어난 실험적 재료의 사용이 흔한 일이지만 전통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여러 가지 조건으로 재료의 사용 제약이 참 많았다. 제약이 때로는 한계를 만들기도 하지만 선택의 집중으로 더 빛나는 작업을 만드는 여건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Ceramic in Cheong Song"
청송백자의 특징은 흙을 이용해 빚는 다른 지역 도자기와 달리 도석이라는 돌을 빻아서 빚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산간에 위치한 청송이라는 지리적 위치의 특성으로 돌가루를 사용하였고, 또 하나 육로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등짐으로 그릇을 운반해야 하는 특성으로 도자기의 무게를 줄여 제작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청송 도석의 재료적 특성과 지역적 조건으로 인해 청송백자는 매우 희고 가벼운 특징을 띄우게 되었다고 한다.
재료에 대한 탐구는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작가들에게 끝없는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청송의 지역적 특성에 반영된 우리나라 고유 전통도자의 흐름을 전시에 담아보고자 한다.


Creator

청송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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