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Exhibition

When I was young

Aug. 11 - Sep. 1, 2017


어쩌면 내가 가장 잘 아는 대상인, 나에 대하여!

Novo의 개인전 <When I Was Young>은 2017년 Understand라는 연간주제 속 첫 번째 전시로 Self Portrait(자화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기법으로 자신의 삶을 묘사하며 내 안의 나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그리고 2016년부터 던져온 ‘Know Thyself(너 자신을 알라)’ 라는 원론적 질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미래의 나’ 를 넘나드는 관점의 이동을 보여준다.

 

작품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바다의 느낌은 작업 과정에서 ‘나’ 와 ‘Matroos’ 의 사이에서 교집합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Novo는 외항선를 타는 선원과 미술작가, 둘 다 서로 목적은 다르지만 각자의 행동을 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신념만은 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도로스의 맹목적인 신념을 존중하고 작가 스스로 느끼는 작가로서의 신념을 동일시 함으로써 두 모습이 겹쳐진 이미지들을 만들어낸다.

 

전시명인 ‘When I Was Young’ 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문장이 아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언제든 말할 수 있고, 그 순간에 떠올리는 이 문장의 의미가 우리의 자아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힘을 뺀 작가의 그림들이 던지는 질문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모습을 고민하게 하는 계기일 수도 있을 것이다.


Creator
N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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