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th Exhibition

Small Sculpture

Oct 1–Nov 8


누구나 사용하고 있고 어떤 곳에서든 쉽게 접하고 있는 건축의 작은 보편적 요소들. 이들에게 예술적 특권을 허용한다면 공간의 표정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기능과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 시스템은 사물의 개성을 담아내는 데 한계를 드러내왔다. 그러나 디자인에 예술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때,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게 된다. 이번 전시는 희미해진 고유성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에서 출발했다. 작은 조각품이 기능과 무관하게 그 자체로 감정을 만들어주는 대상이 되듯, 벽 끝에 닿는 작은 하드웨어도 하나의 조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 스스로 던진 문제점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하나의 큰 벽에서 출발한다. 공간을 구획하고 구조를 형성하는 정적인 배경이자 거대한 벽. 그러나 그곳에 기생하는 작은 하드웨어가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면 벽은 능동적인 구조체가 되어 관람객과 교류하게 된다. 손잡이, 경첩, 후크, 선반의 브래킷과 같은 작은 하드웨어들이 벽과 만나, 접히고 열리고, 회전하고 돌출되는 움직임은 공간의 흐름을 만들어 준다. 손에 잡히는 작은 구조물들은 벽의 구조를 조정하고 공간의 리듬을 설계하는 기능적 장치이자, 동시에 공간의 표정과 감각을 구성하는 조형적 단위가 된다.

‘공간의 표정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Space B-E 기획자 다수가 참여하여 각자 해석할 가치가 있는 사물을 찾아내고, 그 사물의 힘을 파악하여 작가와 함께 큐레이션 했다. 기능과 형태가 공존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새롭게 조망하고, 그 가능성을 찾아보는 실마리가 될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 속 잃어버린 표정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일시

2025.10.01.(수) - 11.08.(토)

 

장소

윤현상재 Space B-E 갤러리 3, 4F (강남구 학동로26길 14)
Stage 02 Room 103 (서울 강남구 논현로 132길 5)

기획 및 운영
윤현상재 Space B-E

 

참여 작가/브랜드

감 매거진, 견병휘, 고복희, 고소미, 고유연, 고희숙, 고희승, 구다영, 김균철, 김대성, 김동해, 김비선, 레어로우, 마하 알라비, 바이빅테이블, 박선민, 방석호, 베이거하드웨어, 비에이치웍스, 비에프디, 산로, 설수빈, 송예은, 송지원, 스탠다드에이, 스튜디오키위, 스튜디오 포, 슬로렌스, 신명덕, 신소언, 안대훈, 안성규, 알케이알엔, 에임빌라, 오두제, 오영민제작소, 온지음, 유코 칸, 유현화, 윤태인, 왕은지, 이슬기, 이악크래프트, 이예지, 이은범, 이준희, 이혜미, 정유빈, 조경민, 죠플린웍스, 최성일, 최홍영, 코너버리, 키친툴, 쾨어퍼하이킹, 포인트 오브 뷰, 플레투, 행잉스터프, 황경원, 흰

공간 디자인

사사건건

 

주최 / 주관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 공예유통 프로모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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